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33·여)씨가 원생을 상대로 학대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성호 연수서장은 이날 연수서에서 열린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A씨가 폭행 이후 여러 원생이 무릎 꿇고 보는 앞에서 토사물이 떨어진 곳으로 기어와 토사물을 손으로집어 들어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 외에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이 추가로 확인한 범행은 2건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9월 밥을 흘리면서 먹는다는 이유로..
교수들이 '갑'의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을 성추행·성희롱 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 모 사립여대 A(49)교수가 학생들과 조교들, 동료 교수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교수는 자신의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나는 야동(야한 동영상)을 보는 것보다 (성관계를) 하는 게 더 좋더라"고 말했으며 성적 용어를 남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수는 여학생들에게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법원이 이 상속포기 신청을 받아들이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구상권 부담이 이들에게서 유 전 회장의 장녀 섬나씨와 차남 혁기씨에게 넘어가게 된다.
한 독지가가 '의정부 아파트 화재' 당시 밧줄로 주민 10명을 구한 의인(義人) 이승선(51·사진)씨에게 성금 3000만원을 전하려 했으나, 이씨가 한사코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독지가는 "지금껏 좋은 일을 한 분들에게 성금을 전달해왔지만 끝까지 마다하시는 분은 이분이 처음이라 놀랐다"며 이 같은 사연을 본지에 알려왔다. 이 독지가 측은 15일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 목숨을 내어놓고 다른 사람들을 구한 행동에 깊이 감명받았다"며 성금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
경기도 안산 인질 살인사건의 범인 김상훈(46)이 아내 전 남편의 작은딸을 살해하기 전 추행까지 저지른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 하지만 김은 뉘우치는 기색 없이 아내 A(44)씨와 경찰이 자신을 자극해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은 지난 12일 밤 9시쯤 귀가한 집주인 박모(49·아내의 전 남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13일 새벽에는 아내 A씨와 박씨 사이에서 난 작은딸 B(16)양의 옷을 벗기고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했고, 성폭행도 시도했다. 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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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로 둘째 딸을 낳은 산모 오 모(34) 씨가 출산 하루 만에 폐색전증으로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평소 건강하던 산모가 돌연 사망했는데 병원 측은 의료과실이 아니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숨진 오 씨의 형부인 방균혁(40) 씨는 15일 산부인과의 잘못으로 단란하던 한 가정이 산산조각 났다면서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인사이트에 의무기록 등을 제보했다. 한 남편의 아내이자 3살 딸을 둔 오 씨는 지난 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미즈앤맘 병원에서 제왕절개분만으로 둘째인 여..
보육교사가 네 살배기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이 운영정지 조치 이후 폐쇄될 예정이다. 폭행 혐의를 받는 해당 보육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은 형사 처벌과 별도로 관련 법에 따라 자격정지나 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최근 아동 폭행사건이 일어난 인천 모 어린이집을 관할하는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15일 "영유아보육법 제45조 4호 및 시행규칙 38조에 따라 아동 폭행 사건이 일어난 해당 어린이집을 시설폐쇄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동폭행 혐의를 받는 ..
가수 바비킴에게 다른 사람의 탑승권을 잘못 발급했던 대한항공이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이문기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항공보안법 위반으로 대한항공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면서 과태료 금액은 추후 정할 것이라고 15일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대한항공 측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국토부에서 승인받은 자체 보안계획에 따라 승객의 신원을 확인..
15일 오후 3시 23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도곡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도곡시장 입구 1층 상가건물에서 시작됐다. 이 불이 빠르게 번지며 주변 점포 5개가 불 탔고 6개 점포는 부분적으로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4분쯤 큰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일단 큰 불은 잡았고 잔불을 정리하는 단계"라며 "조사 중이긴 하나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사이 공터 쓰레기에서 ..
경기도 안산의 가정집에 침입해 부인의 전남편과 그 소생의 딸을 살해하고 인질극을 벌인 김상훈(46)이 구속됐다. 안산지방법원은 15일 경찰이 김 씨에 대해 인질살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함에 따라 구속 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뒤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 가진 것 없어도 우리 새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청주에서 새벽 늦게 일을 마치고 귀가 하던 중 뺑소니 차량에 치어 숨진 한 20대 예비 아빠가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남긴 말이다. 새별이는 3개월 뒤 태어날 아이의 태명이다.경찰에 가해자 차량 수사에 나섰지만 특별한 단서가 없어 아직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강원도의 한 사범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강모씨(29)는 지난해 10월 현재의 부인(26)과 결혼했다. 임용고시를 준비해오던..
10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의 불이 순식간에 옆 건물까지 퍼지면서 피해는 급격히 확산됐다.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9시 27분이다. 소방당국은 6분 뒤인 33분에 도착했지만 차량 진입로가 좁아 소방차량 진입부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뒷편에는 지하철 1호선 선로가 있어서 접근이 쉽지 않았다. CCTV 확인 결과 불은 해당 아파트 지상 1층 주차장의 우편함 인근에 세워둔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불은 바람을 타고 옆 건물(드림타운, 해뜨는 마을)과 상가 등으로 순식간에 번져나갔다.1층 ..
27살 때 뇌 내측두엽 절제30초밖에 기억 못한 헨리그는 영웅인가 희생자인가 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수잰 코킨 지음, 이민아 옮김/알마·19800원 ‘작은 우주’ ‘최후의 개척 분야’로도 불리는 뇌에 관한 연구성과들이 최근 몇년 새 부쩍 늘고 있다. 미국 오바마 정부가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로서 ‘뇌 계획’을, 유럽연합이 ‘인간 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니 지구촌의 뇌과학 연구는 전례 없이 활발..
공소장 들여다보니“언성 높였지만 고성 아냐” “욕설·물건 던진 기억 없어”사전 준비한듯 답변“언성은 높였지만 고성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물건을 집어던진 기억은 없다”, “욕설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할 수 없다.” 8일 조현아(41·구속기소)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검찰 공소장을 입수해 보니, 조 전 부사장은 기내에서의 폭언·폭행 등을 묻는 국토교통부 조사관의 질문에 대체로 &l..
‘중개업소 보이콧’ 반대하자 회의실서 끌어내 ‘난방비 사건’ 김부선씨는 “또다시 폭행 당해” 신고 아파트 부녀회에서 아파트값 짬짜미(담합)에 동참하지 않는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보이콧을 논의하다 이를 반대하는 주민이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난방비 사건’에 이어 아파트 부녀회에서 폭행 시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송파구 ㄹ아파트 회의실에서 입주민 최아무개(51)씨가 한아무개(61)씨 등 부녀회 ..
할머니가 운전한 차에 탔던 손자가 주차타워 리프트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5시경 부산의 한 아파트 주차타워에서 5살 난 남자아이가 리프트 사이에 끼인 채 발견 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아파트 주차타워에 들어선 할머니 김 모씨(53)는 차량을 주차한 뒤 차량 입고 시설 밖으로 나와 '주차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당연히 함께 나온 줄 알았던 손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김 씨는 급히 경비실에 연락해 주차타워 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고 리프트에 머리가 끼여 피를 흘린..
30억 원대 빚을 지고 지난해 개인 회생 신청을 한 최일구 전 MBC 앵커가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 최일구 전 앵커의 파산 신청과 관련된 사건은 재판부에 배당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는 "최일구 앵커가 지난해 개인 회생 신청을 했는데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채권자 동의를 못 받아서 결국 파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최 전 앵커는 지난해 친형의 부동산과 지인의 출판사 공장 대지 매입 등에 연대보증을 섰다가 30억원대의 부채를 안게..
토익스피킹 일부 문항에 새로운 유형이 추가된다. YBM 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5월 3일 열리는 정기 토익스피킹 시험부터 일부 문항에 새로운 문제 유형이 추가된다고 5일 밝혔다. 새로운 유형이 추가되는 문항은 4~6번과 10번이다.구체적으로 시장조사 상황으로 출제돼 온 파트 3의 4~6번(듣고 질문에 답하기)은 지'인과 통화를 하는 상황이 새롭게 출제된다. 파트 5의 10번(해결책 제안)은 음성 사서함에 녹음된 메시지를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유형 외에 회의 상황에서 해결책을 제안하는 유형이 추가돼 기존 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그의 사과가 '악어의 눈물'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이날 구속기소된 조 전 부사장은 국토교통부 조사가 시작된 지난달 8일 이번 사건을 주도적으로 은폐한 객실 담당 여모 상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뭘 잘못했느냐, 박창진(사무장)이 잘못했으니 내리게 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꾸짖는 등 '지시성 질책'을 여러 차례 했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국..